르네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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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분야가 오랜 침체 뒤에 다시 활기를 띠는 것을 가리키는 말

르네상스
장 클루에, Public domain, [1], 위키미디어 공용
쉬운 말로

원래는 학문과 예술이 크게 꽃피던 시기를 가리키는 말이에요. 14~16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문화 운동을 가리키는 말이었어요.
요즘은 뜻이 넓어져서, 도시든 산업이든 스포츠든 '한동안 시들했다가 다시 살아난다'는 뜻으로 흔히 씁니다.
그래서 원도심 르네상스, 제조업 르네상스, 테니스 르네상스처럼 아무 분야에나 갖다 붙여 쓰는 말이 됐어요.

때1550년곳이탈리아
  • 옛날 사람들이 '재생'이라 부르던 말이, 왜 지금은 제조업이든 스포츠든 아무 데나 붙는 말이 됐을까?
  • 르네상스 시대 사람들이 정말 황금시대를 살았다고 믿는 건 오해일까, 그때 살았던 사람들 눈으로 보면 어땠을까?
  • 한 시대에 '르네상스'라는 이름을 붙인 사람(미슐레 같은)은 그 이름 하나로 얼마나 큰 힘을 가진 걸까?
  • 왜 하필 피렌체 같은 도시가 문화의 중심이 되고, 비슷한 조건의 다른 도시는 그러지 못했을까?
  • 전쟁과 전염병이 끊이지 않던 시대에 문화는 어떻게 꽃필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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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와 곳

때 — 원래 가리키던 시기는 14~16세기[1]

곳 — 이탈리아 중부 피렌체에서 처음 일어났다고 본다[1]

어디서 왔나

이 말은 이탈리아어 'Rinascimento'에서 나왔고, 원래 뜻은 '재생', 즉 다시 태어난다는 말이에요[1].

1550년에 이탈리아 화가 바사리가 자기가 본 예술의 변화를 '미술의 재생'이라 부른 게 이른 예입니다[1].

1559년 프랑스의 아미요도 번역서 헌정문에서 '예술의 재생'이라는 말을 썼어요[1].

그 뒤 1697년 피에르 벨의 사전에 '문예 르네상스'라는 항목이 실리는 등 조금씩 자리를 잡아갑니다[1].

지금 우리가 아는 '르네상스'라는 이름을 학문적으로 확실히 붙인 사람은 1855년 프랑스 역사가 미슐레였고, 1860년 스위스 역사가 부르크하르트가 그 개념을 다시 다듬었습니다[1].

이렇게 이름이 굳어진 뒤로는 조어력이 커져서, 할렘 르네상스나 샌프란시스코 르네상스처럼 전혀 다른 시대·장소에도 은유적으로 갖다 붙여 쓰게 됐어요[1].

누구의 것이었나

이 말이 처음 쓰였을 때는 후원자와 예술가, 학자들의 것이었어요. 메디치 가문 같은 부유한 상인 가문이 미술과 학문을 후원했습니다[1].

페트라르카 같은 인문주의자는 고전을 모으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사색하는 사람들이었고, 이를 '인문주의'라 불렀습니다[1].

하지만 오늘날 많은 역사학자들은 이 화려한 문화가 궁정과 교황청 등 극히 일부에게만 해당했고, 대부분 사람들은 여전히 흑사병과 전쟁, 미신이 지배하는 세상에 살았다고 봅니다[1].

마르크스주의 역사가들은 아예 이걸 극소수 가진 자들만의 유사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했어요[1].

닿는 것
  1. 르네상스 —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 · 2026-09-23
이어진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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