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국 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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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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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제주 사람들은 돼지 한 마리의 국물도 허투루 버리지 않았을까?
- 잔칫날 음식을 만들 때 남자와 여자의 일이 나뉘어 있었다는 걸 알고 나면, 요즘 집안 행사는 얼마나 달라졌을까?
- 같은 국물로 바닷가에서는 몸국을, 내륙에서는 고사릿국을 끓였다는데, 우리 동네에도 이렇게 재료 하나로 다르게 만들어 먹는 음식이 있을까?
- 모자반이라는 해조류를 제주 말고 다른 지역에서는 어떻게 먹고 있을까?
- 돼지를 귀하게 여겨 특별한 날에만 잡던 시절과 지금 아무 때나 삼겹살을 사 먹는 요즘, 고기를 대하는 마음은 어떻게 달라졌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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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와 곳
때 — 관혼상제처럼 큰 잔치가 있을 때 돼지를 잡으면서 함께 끓여 먹던 음식[1]
곳 — 제주도, 특히 바닷가 마을에서 즐겨 만들었음[1]
어디서 왔나
몸국은 원래 평소에 먹는 음식이 아니라 잔칫날 같은 특별한 날에만 만들던 음식이었다[1]. 제주도에서는 돼지를 아무 때나 잡지 않고, 관혼상제 같은 큰 행사가 있을 때만 잡았다[1]. 돼지고기를 삶으면 수육을 만들 국물이 나오는데, 그 국물에 내장과 순대까지 다시 삶으면서 국물이 아주 진해졌다[1]. 그 진한 국물을 버리지 않고 모자반을 넣어 끓인 것이 몸국의 시작이다[1]. 바닷가 마을에서는 몸국을 끓였고, 내륙 지역에서는 같은 국물로 고사릿국이나 무, 배추를 넣은 국을 끓여 먹었다는 차이도 있었다[1].
누구의 것이었나
몸국은 잔칫집에서 손님을 치르던 음식이었다[1]. 돼지를 잡고 수육과 순대를 삶는 일은 주로 남성이 맡았고, 몸국처럼 국을 끓이는 일은 여성이 담당했다는 역할 구분이 있었다[1]. 바닷가 마을 사람들과 내륙 마을 사람들이 같은 국물을 두고 서로 다른 국을 끓여 먹었다는 점에서, 사는 곳에 따라 식재료를 다르게 활용했던 생활 모습도 엿볼 수 있다[1].
어떻게 만드나
돼지고기를 삶은 국물에 다섯에서 여섯 시간 불린 모자반을 듬성듬성 썰어 넣는다[1]. 국물이 끓으면 찬물에 푼 메밀가루를 넣어 걸쭉하게 만든다[1]. 마지막으로 부추와 다진 마늘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1].
닿는 것
- 몸국 — 한국어 위키백과 한국어 위키백과 · 2026-10-06